정부가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 투자 확대와 함께 이 분야의 규제도 혁신키로 했다.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 합동 인사회를 통해 "새해엔 국가 3대 신산업인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에 과감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올해엔 '상생 도약'을 위해 경제 혁신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며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땀 흘리는 민간의 노력에다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을 비롯한 정부의 뒷받침이 더해지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ㆍ네트워크ㆍ인공지능(AI)을 양성하는 DNA 경제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바이오헬스 등 신기술, 신산업의 진입과 성장을 가로막는 기득권의 규제도 더욱 과감하게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에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반도체로 키우기 위해 5년간 4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오헬스 규제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2000명 규모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혁신 성장의 성과 창출을 위해 AI 국가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바이오헬스 분야 예산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과학기술정통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보건복지부)에 900억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과기부ㆍ산업부ㆍ복지부)에 128억원이 각각 투입되며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헬스 분야는 협력생태계, 인력, 생산으로 나눠 생산 활력 제고, 전문인력 양성, 동반성장을 목표로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그림 참조>

자료 : 기획재정부
자료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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