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두달간 한랭질환자가 2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그래프 참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작년 12월1일~올 2월3일까지 집계한 결과, 연령별론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229명)의 108명(47.2%)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별론 저체온증이 203명(88.6%)으로 최다였고, 한랭질환 발생 환자의 76명(33.2%)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 주변 등 실외가 173명(75.5%)으로 많은 편이었고, 새벽~아침(오전 3시∼오전 9시)에 75명(33%)으로 환자가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사망자는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사망자는 10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1월의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 1.1℃로 평년(영하 5.4℃)보다 4.3℃ 높은 겨울 날씨를 보여 신체 적응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한파에 노출되면 한랭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한랭질환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한파 때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내복과 장갑, 목도리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등 한파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 질병관리본부
자료 : 질병관리본부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