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바이오 최종백(왼쪽) 대표가 중국 중지정화사 종례군 대표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씨엘바이오]
씨엘바이오 최종백(왼쪽) 대표가 중국 중지정화사 종례군 대표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씨엘바이오]

중견 바이오업체인 씨엘바이오(대표 최종백)는 지난달 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정화제약그룹 계열사인 중지정화(대표 종례군)와 신약물질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CL)'를 적용한 의약품ㆍ화장품ㆍ식품 사업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회사에 따르면 중지정화 종례군 대표가 지난 1월 씨엘바이오 본사와 충북 영동공장을 직접 방문해 CL 원료를 활용한 모든 부문에서 연구개발과 임상, 인허가, 상품개발, 생산, 판매를 공동 진행키로 합의한 후, 후속 협의를 거쳐 이번에 전략적 제휴를 공식 체결하게 됐다.

씨엘바이오는 이번 제휴에 따라 중지정화와 당뇨병치료제를 비롯해 병행항암제, 혈행개선, 치매, 간, 신장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임상, 인허가, 상품개발, 생산, 판매까지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

또 오는 4월까지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 부문별 세부 MOA 계약을 완료해 연간 300조원 규모의 중국 제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씨엘바이오는 작년부터 중국의 대표적 국영기업들과 대형 제약사, 화장품 및 식품회사들로부터 현지 제약사 합작, 생산공장 공동설립, 제품 총판계약 등을 꾸준히 제안받아 왔으며, 가장 먼저 중지정화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중지정화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그룹 내 연구개발 조직을 통해 CL 효능과 적응증, 수요, 사업성을 검증한 결과, 효능과 시장성이 뛰어난 신약 소재라고 판단해 제휴와 부문별 본계약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씨엘바이오는 특허받은 첨단바이오 신소재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CL-K1, Ceriporia Lamaritus)' 균사체 바이오 원천기술과 당뇨 및 간질환 치료물질, 총 15개의 바이오 특허를 갖고 있는 세계적 바이오기업으로, CL이 함유된 프리미엄 위생용품, 기초화장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최종백 대표는 "현지 의약 유통망까지 구축한 정화제약그룹의 계열사 중지정화와 제휴를 맺음에 따라 자사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약개발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중국 의약품 시장과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지정화는 '중국 10대 명약' 중 2개를 보유했고 2700개 의약 유통망을 통해 병원 1만곳, 약국 및 진료소 70만곳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 상장 국영기업 정화제약그룹(Jinghua Pharmaceutical Group)이 투자한 계열사로, 의약품 연구 및 시험 발전, 의료 장비, 진료 서비스 등 의료소프트웨어 사업을 진행 중인 종합제약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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