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림 남성센터 김병린 원장
모제림 성형외과 김병린 원장은 "모발이 얇아지지만 크게 알아채기 어렵고, 모발이 많이 빠지기 시작한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탈모 초기라고 볼 수 있다"면서 "탈모는 초기에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탈모 초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탈모약"이라고 강조한다. 김병린 원장은 이어 "전문의들은 탈모 진단 시, 탈모약을 처방 받고 곧바로 복용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탈모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탈모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나이가 들거나, 유전적으로 탈모 위험이 있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생활환경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서 병리현상이 혼합되어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증가하며, 탈모는 미리 준비하고 꾸준한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대략적으로 하루에 12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진다면 탈모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전기 증상으로 모발이 얇아지지만 크게 알아채기 어렵고, 모발이 많이 빠지기 시작한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탈모 초기라고 볼 수 있다.

탈모는 초기에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탈모 초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탈모약이다. 전문의들은 탈모 진단 시, 탈모약을 처방 받고 곧바로 복용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탈모약에 대한 부작용이나 오해, 올바른 복용 방법 등의 기초 상식에 대해 정확한 팩트를 체크해 봤다.

◇탈모약은 진행 늦추는 약…죽은 모낭 살릴 수는 없어

쉽게 말해 탈모약은 탈모 진행을 최대한 늦추게 하는 약이다. 대표적으로 피나스테리드 계열과 두타스테리드 계열이 있다. 다만 얇아진 머리카락을 굵어지게 하는 약은 있으나, 머리카락이 빠진 모낭에서 다시 머리가 자라게 하는 약은 없다. 탈모약을 먹으면 확실하게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효능을 볼 수 있다.

탈모약은 먹지 않는다면 더 빠르게 탈모가 진행되고, 이미 죽은 모낭은 다시 살릴 수 없다. 따라서 머리 숱이 좀 줄었다고 느껴진다면, 우선 탈모인지 아닌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늦지 않게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육안상 심각하지 않다고 탈모약을 먹지 않는 것은 탈모를 급격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

◇헤어라인ㆍ정수리 사진 찍어 비교…성욕감퇴 발생률 1.8%

탈모를 매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은 탈모가 의심이 되는 때를 시작으로 한 달에 1번씩 3달간 헤어라인과 정수리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는 것이다. 매달 머리 숱이 줄어들고 두피가 더 많이 드러난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탈모약에 대해서는 남성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많다. 엄밀히 말해 탈모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성욕감퇴의 경우 1.8% 정도로 발생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 또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라도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을 곧바로 중단하기 보다는 적절하게 복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탈모약에 의한 부작용의 경우는 약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도 사라질 수 있으나,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모제림 성형외과 김병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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