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성분 의약품 개발기업 에메랄드 헬스파마슈티컬스(Emerald Health Pharmaceuticals)는 전신경화증(SSc) 치료물질 'EHP-101'이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HP-101은 칸나비디올(CDB) 유래 특허를 받은 합성 화학 물질로 현재 호주, 뉴질랜드 및 미국에서 전신경화증에 대한 임상 2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물질은 이전에 전신경화증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을 받았었다.

에메랄드 사장 겸 CEO인 짐 데메사는"이번 패스트 트랙 지정은 우리에게 필요한 치료법 개발에 또 하나의 긍정적 단계”라며 “임상 2상이 시작되면서 얻은 패스트 트랙 지정은 이전의 희귀약 지정과 함께 임상 개발 계획을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규제 경로"라고 밝혔다.

전신 경화증은 경피증의 심각한 형태의 면역질환으로 피부 모세 혈관 손상과 여러 장기를 포함해 피부 및 내부 장기에 섬유증을 일으키는데, 이에 따라 장기 조직은 단단해지고 섬유화되는 질병으로 알려졌다. 

이 질환은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미국에 약 8만~1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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