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후 몇 달 동안 심장 재활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받으면 몇 년 후 생존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재활 프로그램에는 운동, 건강교육, 약물, 생활습관, 특히 금연, 건강한 식이 요법 및 스트레스 수치 감소에 대한 권장 사항이 포함된다.

미국 북캘리포니아 카이저퍼마넨트 연구진은 심장마비 후 퇴원한 다음 30일이 지난 2만5778명의 대규모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또 퇴원 후 90일 동안 생존한 사람들 중 2만4200명에 대한 연구를 반복했다. 이는 약물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들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저해제 또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베타차단제, 항혈소판제제(아스피린 제외), 스타틴 등 지질 강하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또 140/90mm Hg 미만의 혈압 수치, 비흡연, 저밀도 지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의 혈액 데시리터당 100mg 미만의 건강 수치를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환자의 후속 생존과 데이터를 연관시켜 평균 2.8년 및 최대 7년 동안 추적했다.

그 결과, 재활 프로그램 추가 권장 사항을 하나 충족할 때마다 8~11% 더 낮은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모든 권장 사항을 충족한 환자는 가장 적게 권장 사항을 따른 환자에 비해 위험이 39–43% 낮았다.

연구진은 "심장치료는 약물치료나 스텐트 등으로 막힘을 제거하는 것이 빠르고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환자가 후속 치료를 진지하게 받는 것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심장협회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