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무보정 방식의 실시간(Realtime)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Dexcom G6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사진>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덱스콤 G6는 지난 2018년 휴온스가 국내에 처음으로 정식 출시한 ‘덱스콤 G5’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이며 연속혈당측정기의 가장 최신 버전이며, 이 측정기를 판매 중인 휴온스는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을 평가받고 있다. 덱스콤 G6의 수입사는 사이넥스다.

회사에 따르면 덱스콤G6는 센서 1회 사용 기간이 7일에서 10일로 늘어났으며 제조 공정상 자동 보정 기술이 포함돼 손가락 혈당 측정 없이 실시간으로 연속혈당 측정값을 통해 효율적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 정확도(Mean Absolute Relative DifferenceㆍMARD)도 이전 모델인 G5보다 향상됐다. 오차율이 성인은 9.8%, 유아는 7.7%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때에도 덱스콤 G6를 통한 혈당 값 모니터링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음도 임상적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당뇨병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채혈의 고통뿐 아니라 당뇨 소모성 재료 구입비 부담을 줄여주는 데다 약물 복용 때 겪었던 여러 불편함을 개선시킨다고 휴온스는 설명했다.

또 한층 간편해진 센서 장착 방법과 날씬해진 트랜스미터 사이즈는 환자들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버튼 하나로 센서를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는 원터치 방식으로 소아 및 처음 사용하는 환자들도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으며, 트랜스미터는 28% 날씬해져 옷 안에서 더 편안히 착용할 수 있다.

환자들이 더 안전하게 ‘덱스콤 G6’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센서 사용 기간이 관리돼 10일간 정확하고 안전하게 센서를 쓸 수 있고, 새로운 저혈당 경고 알람 시스템은 혈당이 급속도로 떨어지기 20분 전에 미리 알람을 보내 저혈당 발생을 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 회사는 미국 덱스콤 본사 및 수입사 사이넥스와 조속히 협의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출시 시기에 맞춰 1형 당뇨 환자들이 즉시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급여 등재 및 급여 지원 기준액, 조건 등을 확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올바른 혈당 관리를 위한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에 대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 엄기안 대표는 "덱스콤 G6는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 중 가장 최신 제품으로, 무보정 방식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라며 “G5의 장점에 환자들의 편의성과 기술적 안전성을 반영한 제품인 만큼 국내 당뇨 환자들의 자가 혈당 관리 및 저ㆍ고혈당 예방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