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제넥신과 인도네시아 칼베(Kalbe Farma)의 합작법인인 KG Bio(PT Kalbe-Genexine Biologics)는 중국의 글로벌 바이오벤처인 아이맵(I-Mab)과 CD73 항체 고형암치료제 'TJD5' 등 2개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지역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KG Bio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과 이집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쿠웨이트 등 중동ㆍ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상용화에 대한 1차 독점권을 갖는다.

아이맵 징우장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CD73 항체 치료제 TJD5의 잠재력과 CD73의 새로운 항원과 관련한 명확한 임상적 차별성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및 기타 주요 전략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법을 상용화하고 제넥신과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KG Bi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B-Bio 시조한(Sie Djohan) 사장은 “아이맵은 TJD5와 같은 동급 최강의 제품으로 대표되는 혁신적이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KG Bio는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획기적인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스리랑카뿐 아니라 아세안,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상업적 능력과 입지를 활용해 제품의 잠재력을 극대화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맵과 KG Bio가 TJD5에 대한 최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 아이맵은 KG Bio로부터 개발비 및 매출 마일스톤 등으로 약 3억4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KG Bio는 스리랑카 외에 아세안 및 MENA 지역 순 매출에 대해 로열티도 지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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