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가벼운 운동이라도 운동은 뇌졸중 후 생존한 사람의 신체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운동요법 및 지역사회 건강학과 연구진은 1주일 동안 30명의 뇌졸중 생존자들의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평가해 그들이 얼마나 많이 움직이는지, 자동차를 타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조사를 했다.

평균적으로, 연구 참가자들은 하루에 약 7분 동안 중등도에 해당하는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매일 평균 3시간 이상의 가벼운 신체 활동을 했다. 여기에는 여유롭게 걷는 것, 집안일, 가벼운 잔디 가꾸기 또는 땀을 흘리지 않는 기타 활동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중등도에서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은 뇌졸중 생존자의 신체 기능 수준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3시간 이상의 가벼운 신체 활동을 한 사람들은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이 더 뛰어났다.

이는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는 것도 특히 뇌졸중과 같은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뇌졸중은 노인들의 주요 장애 원인이다. 이 연구 논문의 결과는 예비적이지만 중등도의 활발한 신체 활동뿐 아니라 가벼운 일상 생활 또한 뇌졸중 생존자의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이제까지 다른 강도의 신체 활동이 뇌졸중 후 생존한 사람의 신체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물리의학과 재활’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