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이 회복성 혈장(convalescent plasma)을 기부해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과 헬스데이뉴스 등 미국 언론에 의하면 FDA는 16일(현지시간) 완치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회복성 혈장을 기부해달라고 호소했다.

FDA 책임자 스티븐 한 박사는 회복성 혈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으며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DA는 최근 정부, 교육센터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하여 환자에게 회복성 혈장 제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 박사는 “전국 1040개가 넘는 사이트와 950명의 의사가 메이요 클리닉이 주도하는 확장 액세스 프로토콜에 참여하기 위해 서명했다. 회복기 혈장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수많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FDA는 수많은 환자의 응급 연구 신약 적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은 회복된 코로나19 환자가 혈장을 기증하도록 하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적십자사 역시 관심있는 기부자들을 위한 웹 사이트를 설립했으며 FDA는 다른 단체들과 협력하여 기부를 장려하고 있다.

한 박사는 “임상 접근을 통해 임상시험의 맥락에서 이러한 잠재적 치료법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개별 환자에 대한 비상 접근을 적절하게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회복된 사람들은 중병에 걸린 사람들을 돕는 데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사람의 기부는 최대 4명의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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