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울적하고 의욕이 떨어지는 무기력증을 개선시키는 식물 성분의 일반의약품 ‘마인트롤’ TV 광고<사진>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V 광고는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현대인들이 겪는 심리적 피로감 등 ’무기력증’을, 시청자들이 친근하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활용해 제작된 것이다.

이 광고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배우 박호산과 이승준을 모델로 기용, 업무 스트레스로 울적하고 의욕 없는 직장인의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내며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광고에선 우울해 보이거나 굳은 표정의 명화 속 인물들이 “요즘 통 잠이 안 와요”, “기분도 울적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라는 등 서로 이야기하는 듯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것은 직장내 휴게실에 걸린 고흐의 그림 앞에서 박호산과 이승준이 나누는 대화였다.

광고에선 이런 증상들이 몸이 편하지 않거나 피곤해 생기는 게 아니라 무기력증에서 비롯된 것임을 짚어줬으며, 마지막에는 두 사람이 만나서 밝게 아침 인사를 나누고, 명화 속 고흐가 미소를 지으며, “기분을 활기차게! 마인트롤”이라는 성우 내레이션으로 끝을 맺는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작년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약 48%의 응답자들이 무기력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TV-CF를 통해 심리적 피로감, 수면 장애, 우울감 등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이는 일시적인 기분 변화나 단순한 체력 문제가 아닌 ‘심리적 무기력증’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의 분비 조절을 통해 무기력증을 개선하는 마인트롤의 주성분은 유럽에선 ‘해피 허브’라고 불리기도 하는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의 꽃과 잎에서 추출한 식물 성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추출물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무기력,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증상이 복용 2주부터 48%, 6주 복용 때엔 80% 이상 각각 개선됐다. 과거 유럽에선 수도원 생활을 하는 수도사들이 세인트존스워트를 차(茶)로 달여 마시며, 무기력하고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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