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3차 ‘세계 말라리아의 날’(4월25일)을 맞아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휴전선 접경) 거주 또는 여행객과 해외 말라리아 발생 국가(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등)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 수칙 준수 및 감염 주의를 24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특히 해외여행 등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연간 70건 가량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휴전선 접경 지역(인천, 경기ㆍ강원 북부)에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환자의 90%가 발생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그래프 참조>

자료 : 질병관리본부
자료 :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열원충(Plasmodium Species)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으로 삼일열말라리아와 열대열말라리아 등이 있으며, 국내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 북부 314명(64.7%), 인천 98명(20.2%), 강원 북부 25명(5.2%) 등이었다.

해외에선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열대열말라리아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를 예방 및 퇴치하고자 해마다 전년도 환자 발생 현황을 바탕으로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선정해 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 모기 집중 방제, 예방 교육 홍보 등 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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