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을 수상한 김수진(가운데) 교수가 한미약품 박명희(왼쪽) 전무와 한국여의사회 이향애 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2회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을 수상한 김수진(가운데) 교수가 한미약품 박명희(왼쪽) 전무와 한국여의사회 이향애 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ㆍ권세창)과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는 지난 9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64차 여의사회 정기총회를 통해 '2회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에 선정된 김수진(사진) 고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시상했다. 이 상은 한미약품과 여의사회가 공동 제정했다.

올해 45세인 김 교수는 응급의학 관련 학술연구활동, 정부 정책 프로젝트 자문, 각종 특허 출원 등을 통해 의학 발전 및 국내 응급의료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대한재난의학회 등 여러 전문 학회는 물론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등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중증응급환자 진료 인적자원 관리 개발연구’ 등 18개의 연구 과제에 참여해왔다.

최근 3년 간 김 교수가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SCI급 11편을 포함해 25편에 달한다. 특히 지난 5년간 전국 심정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생의학 부문에서 환자의 예후 예측과 치료 방침 설정에 대한 의미를 도출한 연구는 유럽소생협회(European Resuscitation Council) 공식학술지인 리서시테이션(Resuscitation)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 김 교수는 ‘초음파 프로브 1회용 커버장치’ 등 응급의학 관련 기술 특허도 갖고 있다.

이 상은 젊은 여의사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술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해 제정돼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수상자는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여의사회 회원 중 선정되며, 상패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해 1회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은 국가 예방접종 정책 등의 연구 근거를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은 한양의대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신 교수는 올해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21대 국회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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