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는 뇌졸중 후 기억력과 사고력이 일반적으로 악화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건강 두뇌노화센터 연구진은 뇌졸중에서 회복된 평균 연령 66세, 1600명이 포함된 7개의 국제 연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아시아, 유럽 등 6개국 환자로 70%가 아시아인, 26%가 백인, 2.6%가 흑인이었다. 이들 대부분이 혈전으로 인해 뇌졸중을 일으켰으며 뇌졸중 발생 후 3~6개월에 기억력과 사고력을 측정받았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는 기억력, 주의력, 정보 처리 속도, 언어 능력, 선과 도형을 복사하거나 그리는 능력, 정신적 융통성 및 계획 수립 지시력 같은 집행능력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진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고혈당과 관련된 염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추정했다. 당뇨병 환자는 종종 소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 소혈관은 뇌 조직 손실 부위 주변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만 당뇨병으로 인해 손상된 경우에 문제가 생긴다. 또 당뇨 환자는 혈당 수치가 높지 않은 사람들처럼 뇌의 특정 잔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질병이 없는 사람보다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면 뇌졸중, 치매, 심장병 및 신부전과 같은 생명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연구 논문은 ‘뇌졸중’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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