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가 자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사례가 발견됐다.

캐나다 토론토 시나이병원 프라케 쉬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40세의 임산부를 관찰했다. 그녀는 통증, 식욕 감소, 피로, 마른 기침 및 고열의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었으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정도의 중증은 아니었다.

의사들은 제왕절개술을 실시했다. 아기는 태어날 때 ‘활기차고’ 호흡하는데 물리적인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출생 1일 후, 그리고 7일 후에 다시 실시한 코 면봉 검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한 임산부는 태반을 검사 결과, ‘1차 바이러스 감염과 일치하는’ 조직의 염증이 발견됐다. 아기는 제왕절개술 분만 중에 어머니의 질관과 접촉하지 않았으며 출생 후 몇 시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아기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코로나19로 이행되지는 않았다. 특히 조산(약 36주)으로 태어났지만 체중도 정상이고 건강했다.

연구진은 “태반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시행된 이전 연구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의 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이 연구 논문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