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5월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금연보조제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전국의 금연지원센터 및 보건소(금연클리닉)를 통해 배포하고, 카드뉴스를 게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림 참조>

식약처는 이를 통해 금연보조제로 정제인 바레니클린 또는 부프로피온, 패치ㆍ껌ㆍ트로키제(사탕) 등 종류별 올바른 사용 방법 및 부작용 등을 알렸다. 

리플릿 등에 따르면 바레니클린 성분은 금연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12주간 투여토록 하고, 부프로피온 성분은 투여 후 2주째 금연 목표일을 설정한 후 7주간 투여하면 된다. 이런 알약 금연보조제는 복용 때 구역질이나 어지러움, 불면증,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알약의 부작용은 구역, 어지러움, 불면증, 복용 후 소화불량 등이며, 초조, 적개심, 우울한 기분 등 전형적이지 않은 행동 등을 보이면 즉각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토록 했다. 약 복용과 상관없이 금연에 따른 니코틴(금연보조제 성분) 금단 증상이나 앓고 있던 정신과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됐다.

패치는 1일 1회 1매씩 매끈한 피부에 부착하는데 매일 부착 부위를 바꿔야 하고, 두드러기와 발진 등 피부질환자는 사용하면 안된다. 금연껌이나 트로키제는 강한 맛이 느껴질 때까지 씹거나 빨고 잠시 볼 안에 두고 쉬는 방법으로 30분간 반복해 쓰면 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특히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서 담배를 계속 피우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높아져 혈압 상승, 심장질환, 구역 등의 부작용이 뚜렷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