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인 파멥신(대표 유진산)은 바이오의약품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넥스와 자사의 주력 항암 항체의약품인 '올린베시맵(OlinvacimabㆍTTAC-0001)'의 추가 임상용 시료 위탁생산(CMO) 계약을 지난 4월29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파멥신은 바이넥스로부터 자사의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 올린베시맵과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 글로벌 임상 2상(미국 포함)’과 ‘다양한 호발성 고형암 관련 임상시험’에 필요한 임상물질의 대량 생산 서비스를 제공받을 계획이다. 바이넥스는 올린베시맵의 초기 글로벌 임상부터 파멥신에 임상시험물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린베시맵은 혈관성장인자수용체-2(VEGFR2) 길항체로, 종양의 신생혈관 형성을 유도하는 VEGFR2을 타깃해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파멥신은 미국과 호주에서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맵의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호주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올린베시맵과 PD-1 항체치료제(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병용 투여 임상 1b상을 글로벌 제약사 MSD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바이넥스와의 CMO 계약으로 다국적 임상과 다양한 호발성 고형암에 대한 임상에 필요한 임상물질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올린베시맵이 재발성 교모세포종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계속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멥신은 지난 8일~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글로벌 컨퍼런스 ‘2020 바이오USA’에 참가해 올린베시맵 개발 현황을 업데이트했다. 현재 다수의 제약·바이오회사와 올린베시맵 기술이전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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