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사진ㆍ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ㆍ아스트라제네카)'의 특허회피에 성공하며너 내년 제네릭 출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허심판원이 올초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삼진제약, 풍림무약, 동화약품, 제일약품, 한미약품,종근당, JW중외제약 등이 청구한 2023년 만료 물질특허에 대한 소극적권리범위심판에 대한 기각 심결을 내려 특허 공략이 실패한 상황에서 동아에스티가 '나홀로 승소'를 따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23일 동아에스티가 청구한 포시가의 2023년4월7일 만료예정인 물질특허(C-아릴 글루코시드 SGLT-2 억제제)와 2024년1월8일 만료되는 물질특허(C-아릴 글루코시드 SGLT-2 억제제 및 억제 방법)에 대한 소극적권리범위확인을 인용했다. 이 특허는 직듀오서방정과 큐턴정에도 해당되고 있다.

국내 제네릭사들은 2024년 만료 특허무효 소송에 대해서는 1심 승소 후 2심이 진행 중이다. 국내사들이 최종 승소할 경우 2023년 4월 이후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동아에스티는 이번에 화학구조식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두 건의 특허 장벽을 모두 무너뜨렸다는 후문이다.

동아에스티는 앞으로 임상과 허가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쯤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소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시가의 2028년 만료예정인 두 건의 특허가 무효심판에서 특허권자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패소로 무력화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칵의 항소가 변수로 남아있다.

포시가는 작년 3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대형 블록버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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