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직접 공급액이 2조8600억원대로 전체 11% 이상 차지하며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유통 관련 현황에 따르면 제약사(제조ㆍ수입사)에서 도매(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요양기관으로 직접 의약품을 공급하는 규모(의약품 직접 공급)는 작년 2조8646억원으로 전체(250조787억원) 11.4%를 점유했고, 3년간(2017~2019년) 5% 가량 증가했다.

연도별 의약품 직접 공급액은 2017년 2조7299억원, 2018년 2조8235억원에 이어 2019년엔 2조8600억원을 넘었다.

요양기관 종별 직접 공급 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약국이 1조9451억원으로 약 68% 공급률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약국은 공급률이 2018년(1조9517억원)보다 다소 떨어졌다.

종별론 종합병원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병원급과 의원급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의원급에 대한 공급액은 2017년 5502억원에서 2019년 6469억원으로 약 1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급 역시 2017년 1671억원에서 2019년 1860억원으로 10% 넘게 공급률이 올랐다. <표 참조>

요양기관별 공급액은 지난해 약국(1조9451억원)>의원급(6469억원)>병원급(1860억원)>종합병원급(647억원)>기타(29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ㆍ그래프 참조>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공급은 여전히 도매(유통업체) 공급이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지만, 제약사의 직접 공급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추후 공급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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