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석(사진) 아주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최근 영어 의학 교과서 '초보자를 위해서 그림으로 외울 수 있게 만든 신경해부학(Visually Memorable Neuroanatomy for Beginners)'을 출간했다.

이 책은 대다수 의대생 및 생명과학과 학생들이 보는 교과서로, 세계 최대의 과학ㆍ의학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의 자회사 아카데믹 프레스(Academic Press)에서 처음으로 펴낸 한국인이 쓴 영어 교과서다.

정 교수는 의대생의 첫 관문인 해부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시신을 활용한 3차원 영상 제작으로 유명하며, 만화를 그리는 현직 의대 교수이다.

정 교수는 "의대생이 어려운 신경해부학을 포기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알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설명을 줄이고 만화를 포함한 그림을 많이 단순화했다"며 "이제까지 한국 의대생이 미국 사람이 쓴 교과서를 읽기만 하였는데, 거꾸로 미국 의대생이 한국 사람이 쓴 교과서를 읽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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