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우선심사 바우처(PRV)가 1억 달러로 평가됐다.

루모스 파마(Lumos Pharma)는 미국 FDA로부터 에볼라 백신 ‘어베보’(Ervebo)의 우선 심사 검토 바우처를 MSD에게 6000만 달러(약 715억원)에 판매한다고 현지시간 2일 밝혔다. 이 바우처는 원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루모스 파마가 60% 지분이 있었는데 MSD와 1억 달러로 가치 평가 후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루모스는 계약에 따라 6000만 달러를 2020년 3400만 달러, 2021년 1분기 2600만 달러 등 두차례 비 약정 결제 방식으로 수령한다.

루모스의 릭 호킨스(Rick Hawkins) 대표는 ”우리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와 잠재적 인수나 파트너십 등을 위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비 희석자본(non-dilutive capital)을 제공할 PRV의 매각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러한 노력은 내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는 희귀병 및 초희귀병 분야의 리더 확립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안에 소아성장호르몬 결핍증(PGHD) 환자들을 대상으로 2b 임상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FDA 우선심사 바우처는 매년 1~3개 정도만 발행되는데 우선 심사를 위해 다른 회사에 팔 수도 있다. 올해 초 스위스 제약사 비포 파마(Vifor Pharma)는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로부터 바우처를 1억1100만 달러에 구입했다고 발표했고 길리어드는 약 8000만 달러를 주고 울트라제닉스(Ultragenyx Pharmaceutical)의 바우처를 구매했었다. 덴마크 생명공학 기업 바바리안노르딕(Bavarian Nordic)도 9500만 달러에 바우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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