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환자의 중요한 합병증으로 꼽히는 뼈질환 관련(CKDㆍMBD) 치료제(콩팥병ㆍ미네랄뼈질환 치료 신약) 개발 제약사 중 암젠이 1위를 기록했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CKDㆍMBD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에 관한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시험 건수는 암젠이 38개, 사노피 34개, 아스텔라스 15개, 애브비와 교와하코기린이 각 12개의 순으로 집계(글로벌데이터)됐다. <아래 그래프 참조>

개발 단계별론 약물 탐색이 21%, 전임상 26%, 임상 1상 21%, 2상 16%, 3상 16%로, 임상 1상 이전인 초기 개발 단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 참조>

이 중 임상 3상 단계의 약 70%는 분자가 작아 저분자의약품에 해당되며 저분자약품은 CKD-MBD 전제 파이프라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저분자약은 상대적으로 합성이 쉽고 효과적인 약물 디자인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KD-MBD 치료제의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분자 유형은 3가지로 단백질 약물 1개, 고분자 약물이 모두 전임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칼슘-인의 대사 이상과 뼈화석병은 주요 합병증이자 사망률 및 입원 증가와 함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지목되고 있다.

CKD-MBD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임상ㆍ생화학적 이상 또는 혈관석회화 및 골이영양증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 이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5~8%의 유병률을 보이며, 만성콩팥질환자에게선 미네랄 및 골 대사 이상이 초기부터 발생, 환자의 체내 인 조절을 위한 활성화된 비타민D 대사에 변화가 생기고 부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고인산혈증은 만성 콩팥병 환자 중 4~7명에게서 발병되는 질환으로, 체내 칼슘과 인의 불균형으로 미네랄 대사 이상, 뼈질환, 혈관 석회화 같은 대사 장애로 이어지는 질병이고, CKD-MBD의 주 증상으론 고인산혈증,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저칼슘혈증 등인 것이다. 

센터 관계자는 "CKDㆍMBD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수반되는 미네랄뼈질환을 뜻한다"며 "이 치료제는 다국적제약사들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암젠과 사노피 등 상위 7개사가 70% 이상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약물은 다양한 표적이 있지만, 현재의 파이프라인에선 '인산염 결합제'와 아울러 초기 단계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 글로벌데이터ㆍ바이오경제연구센터
                                    자료 : 글로벌데이터ㆍ바이오경제연구센터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