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윤택림(사진) 교수가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관절염이나 골절 또는 다른 질병으로 손상된 뼈와 관절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물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윤택림 교수는 지난 2월 메디쎄이와 3D 프린팅 기술 협력을 통해 60대의 남성 환자 A씨를 상대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했다.

A씨의 골반 뼈 형태를 반영해 무너진 고관절 주변의 뼈를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로 복원해 재치환술을 시행했고, 수술 후 6개월간의 추적 관찰 결과 이상 소견없이 완전히 회복됨으로써 성공적인 수술로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 수술은 국내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분야에서는 윤택림 교수가 처음으로 시행한 것이다.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 이식 수술의 장점은 염증 등의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임플란트 수명도 길어져 재수술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인공고관절은 대퇴골에 삽입되는 주대(Stem), 대퇴골두를 대신하는 볼(Ball)과 비구에 끼워 넣는 비구컵(Acetabular Cup)으로 구성돼 있다.

A씨의 경우 비구를 포함한 광범위한 부위의 골반뼈가 소실되어 일반적인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태였으며,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모두 실패한 상황이었다.

수술 불가의 좌절감 속에서 A씨는 윤택림 교수의 획기적인 수술을 통해 결국 새 삶을 선사받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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