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방과 후 운동을 한 여학생은 중학교에 입학하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이 더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모두 포함됐지만, 주의력과 행동 증상에 대한 스포츠의 영향은 여학생에게서만 유의미했다.

캐나다 몬트리올교대 연구진은 1997~98년 퀘벡에서 태어난 약 15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여기에는 6세부터 완전한 건강 데이터를 가진 758명의 소녀와 733명의 소년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부모들에게 6~10세 때 코치 또는 강사와 함께 아이들이 과외 신체 활동에 참여했는지 질문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12살이었을 때, ADHD 증상과 행동을 동료들과 비교하는 조사도 병행했다.

그 결과, 조직화된 스포츠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여자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ADHD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았다. 연구진은 소년들에게선 유사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조직화된 스포츠 활동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코치가 말하는 것을 듣고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만함을 억제하고 계획 행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며 TV나 컴퓨터, 핸드폰을 덜 보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왜 소년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가? 이 의구심에 대해 연구진은 소년들도 영향을 받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만큼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모든 종류의 ADHD 증상에 대해 소년들은 과도하게 식별된다”며 “소년 3명당 소녀는 1명만이 ADHD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다. 소녀는 소년이 자주 받는 약물과 심리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스포츠에서 더 많은 혜택을 얻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모든 어린이(소녀와 소년 모두)는 조직화된 스포츠에 참여함으로써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부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예방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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