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백신회사인 프로카리엄(Prokarium)은 한국투자파트너스(KIP) 주도의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2100만 달러(약 236억원)를 유치했다고 현지시간 27일 발표했다.

이번 파이낸싱 라운드에는 KIP 외에도 영국 정부 미래기금(Future Fund), 플레리에 인베스트(Flerie Invest), 사우디아라비아 정부투자기관인 리야드 밸리 컴퍼니(RVC) 등이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메디소비자뉴스와의 통화에서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프로카리엄 최고경영자(CEO)인 테드 프잘먼(Ted Fjallman) 박사는 “우리는 강력한 재정적 지원과 투자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이 기금은 2022년까지 병원에 진출할 계획인 비근육침습성 방광암 치료를 위한 미생물 면역치료제 개발과 함께 다양한 고형암 파이프라인 증설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KIP 상무는 "KIP는 자금조달을 주도하고 있는 프로카리엄과 플랫폼에 계속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선천적 면역력을 자극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미생물 면역요법을 개발하는 프로카리엄의 접근법은 매우 흥미진진하며 전 세계적으로 암 치료법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카리엄은 자금조달과 함께 30년 이상 내과, 종양학, 면역학에 연구 경험이 있는 하이암 레비츠기(Hyam Levitsky) 박사를 이사로 합류시켰다. 그는 현재 센추리 테라퓨티스(Century Therapeutics) 연구 개발 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전에는 주노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와 로슈에서 암 면역학 실험의학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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