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1617억 원) 대비 10.0% 감소한 145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로 밝혔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회사는 코로나19 한파 속에서 ETC(전문약) 부문과 의료기기ㆍ진단 부문이 나름대로 선방했으나 해외수출이 줄고 기술수출 수수료 등의 감소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TC 부문의 3분기 매출은 모티리톤, 슈가논, 가스터, 주블리아 등 주력제품은 매출이 늘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내원 환자수가 감소하면서 일부 제품들의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 ET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805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은 판매제휴 및 국제 학술지에 임상결과 논문 발표에 따른 후광효과,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 국내 유일의 바르는 전문의약품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가스터(일동제약)와 모티리톤(일동제약)은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제휴 효과로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다.

특히 가스터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한 64억 원을 기록해 전문약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등의 수출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하락했다.

SKK에 L/O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수출 증가 및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클로파지민의 WHO(세계보건기구)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기와 진단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R&D)과 관련해 단기ㆍ중기로는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등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 및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완료했으며, 안전성에 유의한 이슈가 없었다. 약력학지표에서도 임상2상 시험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 NASH치료제로 개발 가능성도 확인한 만큼, 향후 당뇨 및 NASH치료제로 개발과 L/O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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