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HER2 항체 약물 복합체(ADC) 신약인 '엔허투'(Enhertuㆍ사진)에 대해 수술 전 요법 후 침윤성 잔존 병변 재발 위험이 높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DESTINY-Breast05)을 새롭게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수술 전 요법은 수술 전에 종양을 작게 절제하기 쉽게 하는 보조요법으로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방 또는 림프절에 침윤성 잔존 병변을 가진 환자는 암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잔존하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 후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임상은 수술 전 요법을 통해 수술 후 유방 또는 겨드랑이 림프절에 침윤성 잔존 병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중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와 유방암 신약후보물질 트라스투주맙 엠탄신(T-DM1)이 직접 비교된다.

유효성에 대한 주요 평가 항목은 침습성 무질환 생존 기간(IDFS)이다. 북미, 유럽 및 아시아에서 최대 1600명의 환자가 등록될 예정이다.

이 신약은 최초이자 유일한 HER2 표적치료제로 올 9월 일본에서 위암치료제로 승인된 데 이어 지난달 미국 FDA에서 위암치료제에 관한 우선심사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