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엄기안(오른쪽) 대표가 16일 판교 본사에서 팜캐드 권태형 대표와 AI 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 엄기안(오른쪽) 대표가 16일 판교 본사에서 팜캐드 권태형 대표와 AI 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인공지능(AI) 이용 신약개발社인 팜캐드(대표 권태형ㆍ우상욱)와 16일 경기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 및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온스는 팜캐드의 혁신신약 개발 플랫폼인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활용,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성공 확률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범위는 팜캐드와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며, 발굴된 물질들을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혁신신약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휴온스는 ‘파뮬레이터’가 단백질 3차원 구조 예측, 분자동력학 시뮬레이션, 양자 계산, 독성 예측 및 약물 창출(Drug generation) 등 다양한 모듈로 이뤄져 있고, 이 모듈의 조합을 통해 성공률이 높은 후보 물질 발굴뿐 아니라 탐색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팜캐드는 AI, 물리학, 화학,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분석) 기술을 결합한 파뮬레이터를 갖고 있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자체 신약개발(혈액항응고제)뿐 아니라 다수의 제약 및 바이오기업들과 항암제,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을 연구 및 개발 중이다.

팜캐드 권태형 대표는 "탄탄한 제약 업력과 연구 역량을 보이고 있는 휴온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특히 자사의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의가 크다”며 “파뮬레이터가 만들어내는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 예측값들이 실제 실험 기반의 결과와 부합함을 증명해냄으로써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AI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이 결합된 파뮬레이터 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자사가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자체 신약개발은 필수적인 만큼 팜캐드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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