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는 ‘맙캠퍼스’(MabCampath 알렘투주맙ㆍ사진)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전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백혈병 등 조혈조직 악성 종양이나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치료법으로 세계 각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조혈모세포 이식엔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사용하는 자가이식과 조혈모세포 제공자의 조혈모세포를 사용하는 동종이식이 있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이식 거부반응이나 기증자 유래 백혈구가 환자를 공격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이 발생하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맙캠퍼스는 CD52 항원에 결합하는 인간화 단클론 항체로 만성 림프성 백혈병 세포나 인간 면역세포(B세포, T세포, NK세포 등)의 세포막에서 발현하는 CD52와 결합,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과 보체 의존성 세포독성(CDC)의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따라서 맙캠퍼스를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전에 투여함으로써 환자 및 기증자 유래 T세포 등의 제거에 따른 이식 거부 반응 및 GVHD 발생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서 이 약은 지난 3월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적응 추가 승인을 취득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전 치료'의 효능과 효과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의 전 치료제로 의사 주도의 2가지 임상 결과를 기초로 한다. ▲HE0402 임상은 조혈조직 질환자를 대상으로 맙캠퍼스를 사용, 조직적합성항원(HLA) 불일치 기증자의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토됐고 ▲HE0403 임상은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맙캠퍼스를 이용한 동종 조혈모 이식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토됐다.

사노피는 일본의 혈액질환과 이식 영역에서 약 20년 역사를 쌓아왔고 지금까지 13개 적응증에 7개 제품이 허가를 받아 약 5만명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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