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파미노젠과 AI 신약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약품은 파미노젠이 갖고 있는 딥러닝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타깃에 대한 새로운 구조 발굴 및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미노젠의 딥러닝 플랫폼은 ‘LuciNet’으로, 전 세계 200억건의 화합물 정보와 질환 유전자 및 단백질 등 생물학 정보를 포함하는 ‘LuciNet GaiaDB’와 AI 딥러닝 항암제 발굴 플랫폼인 ‘LuciNet Onco’, 신호전달 단백질 예측 플랫폼인 ‘LuciNet Kinase’, 약물의 생체내 대사 상태를 예측하는 ‘LuciNet Meta’등으로 구성됐다.

이런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탐색된 약물은 양자화학 기반의 정밀한 예측 계산을 통해 6개월 이내 비임상 진입이 가능한 선도 후보물질로 개발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약품은 파미노젠의 이런 AI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화학물질에 대한 생체내 물성과 독성 등을 단시간에 예측,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존 신약개발 과정의 약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약품 김성헌 신약연구본부 부사장은 "파미노젠과 공동연구를 통해 현대약품의 신약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조기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연구개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