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천종식(오른쪽) 대표와 CJ제일제당 황윤일 바이오사업부문장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천랩]
천랩 천종식(오른쪽) 대표와 CJ제일제당 황윤일 바이오사업부문장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천랩]

천랩(대표이사 천종식)은 CJ제일제당(대표이사 최은석)과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집)'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25일 체결했다.

이날 두 기업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MOU를 체결함으로써 기초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천랩이 독자 개발한 '정밀 분류 플랫폼(Precision Taxonomy Platform)'과 10여년 이상 구축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CJ제일제당 고유의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은행(Microbiome Bank)’으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신종 균주 발굴과 아울러 생물정보(Bioinformatics)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가 시작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기업의 공동 연구는 전문가 대상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 기술을 갖고 있는 천랩과 수십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의 미생물 사업화 역량 및 노하우를 보유한 CJ제일제당의 공동 연구라는 점에서 평가를 받는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진행, 신약개발 완료 후의 대량 생산까지 감안하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천랩 천종식 대표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은 유망 바이오산업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분야 중에서도 신성장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CJ제일제당과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레드 바이오 분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사업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CJ제일제당과 함께 연구와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황윤일 BIO사업부문장은 "'제2 게놈'이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이 각광받는 시대를 맞아 생명공학기술 역량을 가진 CJ제일제당과 생명정보 분야 전문기업인 천랩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협력해 나아간다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한 걸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랩은 지난 10여년 동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생명공학(BT)과 컴퓨터 공학(IT)의 융합 기술인 생명정보(BI)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약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초 신약개발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지난 11월엔 판교에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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