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등 4개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임상 지원 3차 공모'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는 3차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임상 지원 공모 결과, 치료제론 대웅제약과 셀트리온, 백신으론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중 3개 기업의 과제는 신규에 해당됐다. 치료제는 대웅제약의 카모스타트 단독(임상 2상) 및 렘데시비르 병용 투약(3상), 백신은 셀리드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에 대한 임상 및 유바이오로직스의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임상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수행 과제의 후속 치료제 임상(3상)으로 3차 과제에 포함됐다. <표 참조>

자료 : 보건복지부
자료 : 보건복지부

◇10개 과제 응모 중 최종 4개가 3차 뽑혀… 지난해는 2차례 6개 과제 임상 지원

다만 이들 4개 기업의 각 과제에 대한 총연구비 규모, 국비 지원액, 연구 기간, 성과 목표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협약 및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코로나 치료제ㆍ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사업단장 묵현상)을 통해 격월로 임상 지원 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그동안 2차례(지난해 8월과 10월)에 걸쳐 총 6개 과제(치료제 3ㆍ백신 3)에 대해 임상 지원 대상에 선정된 바 있고, 이후 3차 공모엔 10개 과제가 응모(치료제 8ㆍ백신 2)돼 이같이 최종 4개 과제가 뽑혔다.

◇작년 940억→올해 1388억원으로 관련 예산 48%↑… '기업애로사항해소지원센터' 설치도

복지부는 치료제ㆍ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확대(2020년 940억원→2021년 1388억원으로 48%↑)했으며,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격월마다 신규 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코로나 치료제ㆍ백신 임상시험 정부 지원액은 백신 5개 과제(364억원), 치료제 5개 과제(844억원)로 집계됐다.

정부는 예산뿐 아니라 개발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천후 지원을 하고 있다.

또 관계 부처(복지부ㆍ질병관리청ㆍ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임상지원TF'를 가동(15회 개최),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ㆍ즉시 개선하고, 상설 상담 창구로 ‘기업애로사항해소지원센터’ 설치, 상시ㆍ심층 상담 등 통해 애로사항을 원스톱(one-stop) 지원 중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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