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영역 넓히기'…유럽서 "적응증 추가요~"
키트루다 '영역 넓히기'…유럽서 "적응증 추가요~"
  • 박찬영 기자
  • 승인 2021.01.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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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서 대장암 단독요법 1차 치료제로 승인…화학요법보다 질병진행ㆍ사망위험 감소

MSD는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ㆍ사진)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성인 전이성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결함(dMMR) 대장암(Colorectal Cancer) 1차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26일 발표했다.

적응증 추가 승인은 키트루다 단독 요법은 화학항암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0% 감소시킨 임상 3상(KEYNOTE-177)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KEYNOTE-177 임상은 치료를 받은적이 없는 MSI-H, dMMR 전이성 대장암 환자 307명에 대해 키트루다 단독요법군(153명)과 화학요법군(154명)을 1 대 1로 무작위 분류, 평가했다.

임상에서 화학요법은 연구자들의 선택에 따라, mFOLFOX6(5-플루오로우라실, 류코보린, 옥살리플라틴) 또는 FOLFIRI(5-플루오로우라실, 류코보린, 이리노테칸) 2주 1회±베바시주맙 또는 세툭시맙 등으로 치료받았다. 피험자에게 3주마다 키트루다 200mg을 정맥주사 하거나 연구자가 선택한 화학 요법을 2주마다 정맥주사로 투여하여 비교했다.

임상 결과, 키트루다 단독요법군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16.5개월로 화학요법군 8.2개월보다 2배 이상 길었다. 키트루다는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부작용(TARE)이 22%에 그쳐 화학요법군 66%보다 크게 적었으며 새로운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키트루다의 대장암 적응증 추가 승인은 유럽에서 위장관계 적응증으로는 처음으로 전이성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전성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 대장암 환자들을 위한 첫 항PD-1/L1 치료제가 되었다.

프랑스 소르본대학의 의료종양학 교수이자 파리 생 앙투안 병원 의료종양학과장인 티에리 앙드레(Thierry Andre) 박사는 “KEYNOTE-177 임상 이전까지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 전이성 대장암 표준 치료는 기존 화학요법과 표적요법을 병용하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적응증 추가 승인으로 MSI-H 또는 dMMR 동반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기존 표준 화학요법제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에서 우월성이 입증된 단독요법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MSD 임상연구 담당 부사장인 스코트 에빙하우스(Scot Ebbinghaus)는 “KEYNOTE-177 임상에서 확보된 중요한 결과들을 근거로 EU 집행위가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은 MSIㆍMMR 바이오 마커를 사용해 키트루다에 높은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환자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우리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고 말하면서 “가장 흔한 위장암 유형인 대장암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암을 대상으로 바이오마커 기반 연구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승인을 통해 27개 유럽 연합(EU) 회원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및 북아일랜드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 마케팅이 가능해졌고 영국에서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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