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오소재 전문회사인 파마푸드(Pharma Foods International)는 다나베 미쓰비시제약(田辺三菱製薬)과 항체 의약품 개발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파마푸드는 자사의 항체 제작 기술인 ‘알라진’(ALAgene) 기술을 이용하여 그동안 항체 제작이 곤란했던 자가면역질환의 신약 후보물질 제작에 성공했다. 2018년 10월 두 회사는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항체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고 공동 연구에서 다나베는 항체 친화성 기술을 이용하여 항체를 개선했다. 개량 항체는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평가를 마쳤다.

계약에 따라 다나베가 항체 제조, 개발 및 전 세계 판매권을 가지게 되고 파마푸드는 다나베로부터 일시금으로 3억2000만엔(약 34억원)을 받은다. 또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전 세계의 판매액에 따른 로열티와 판매 마일스톤을 지불 받는다.

자가 면역 질환 영역은 항체 의약품의 주요 시장으로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항체 의약품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9년 기준 5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나베 대표인 우에노 히로아키(上野 裕明)는 “그동안 양사에서 해왔던 항체의 연구 성과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중점 질환 영역인 면역 염증에서 이 항체가 중점 프로젝트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이 항체를 이용한 의약품을 개발하여 환자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조(金武祚) 파마푸드 대표는 “다나베는 면역 염증 영역의 선두 주자이며 최고의 파트너와 계약 체결을 했다”면서 “우리는 알라진 기술을 활용하여 항체 의약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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