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9545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0.6%가 늘어났고 65세 이상이 전체 진료비의 43.1%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0일 발간한 '2020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2020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전년 대비 0.6% 증가하였으며 65세 이상 진료비는 37조4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인당 한 달 평균 입원 및 내원일은 1.56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지만 입ㆍ내원 1일당 진료비는 9만391원으로 전년 대비 13.6%가 증가했다. 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년보다 0.3% 증가한 14만1086원으로 나타났다.

총 보험 급여비는 69조3515억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고 이 중 현물급여비는 67조1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0.4%가 늘었다. 현금급여비는 2조2482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늘었는데 이는 양압기 요양비 적용(2018년 7월 2일 시행)과 요양병원 본인부담상한제 사전지급 폐지 등의 제도 변화 영향으로 본인부담상한제 사후 환급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점유율은 0.1 %p 증가했고 요양병원 0.3%p 증가해 종합병원 진료비 점유율이 0.2%p 늘었다. 총진료비는 상급종병에서 1.2%, 종합병원에서 0.6% 증가해 종합병원급에서 0.9% 늘었지만 보건기관 등은 14.0% 감소했다.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율은 입원(2.1%)>약국(0.2%)>외래(-0.7%) 비율 순으로 나타났다.

5개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지급한 요양 급여비는 4조2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790만명(전체의 15.4%)으로 진료비 총액은 지난해 37조4737억원을 사용했고 1일 진료비는 10만4819원으로 전년 대비 10.1%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0만4331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한편 2020년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287만 명으로 전년 대비 0.02% 감소했다. 직장 가입자 비율은 72.4%(3715만명)로 2019년 말 수준을 유지했으며 평균 부양가족(세대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20년 건강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63조1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하였는데 직장 6.4%, 지역 8.7%로 지역 증가율이 더 높았다. 세대 당 월 보험료는 11만4069원으로 4.1% 증가하였으며 이 중 직장은 3.7%, 지역은 5.5%로 지역의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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