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의 상반기 매출이 연결 기준 34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177억원) 대비 9.5%성장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로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억원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 영향에도 미국ㆍ호주 등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이 모두 견실하게 성장한데 힘입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차바이오텍과 IPO를 앞둔 차백신연구소 등의 임상비용 증가와 글로벌 CDMO 사업 준비 비용 등이 늘어났지만 해외사업 성장과 국내 사업의 수익성 있는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순이익은 -204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올 상반기 161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31억원 대비 23% 성장했다. 이 또한 반기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한 수치다.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자연살해(NK)세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업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 탯줄 줄기세포 유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CordSTEM-DD) 임상 1상을 완료하고 4월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하는 등 세포치료제 R&D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왔기 때문에 회사가 성장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CDMO 사업의 성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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