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암 유발 불순물에 대한 우려를 이기지 못하고 미국 전역에서 금연보조제 ‘챈틱스’(Chantixㆍ사진)를 리콜한다. 올 여름 전세계 유통을 중단하고 미국 일부 지역에서 리콜한 데 이은 조치다.

동사는 16일(현지시간) 0.5mg 및 1mg 용량의 모든 배치(batche)의 리콜을 소비자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약에 니트로사민의 일종인 N-니트로소-바레니클린이 허용치를 넘어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니트로사민은 구운 고기나 말린 고기를 포함한 일부 식품에서 발견되는 암 유발 물질로 소와 양의 대량 중독사(1957년 노르웨이) 원인물질로 알려졌다. 모든 사람이 일생 동안 자연적으로 노출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출이 축적되면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챈틱스는 지난 6월 테스트에서 불순물이 발견된 후 글로벌 출하를 중단했다. 당시 대변인은 회사가 “이 약의 이점이 니트로사민 노출로 인한 잠재적 위험보다 더 크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챈틱스 공급 중단은 결국 공급 부족을 촉발했다. 이러한 공급 문제에 대응하여 FDA는 지난 7월에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스(Apotex)가 제네릭을 수입하는 것을 허용했다.

2006년에 처음 승인된 챈틱스는 지난해 9억 1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