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포그(brain fog)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로,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눈 앞에 실제 안개가 있으면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아 어려운 것처럼 브레인포그 또한 뿌연 안개가 뇌에 꽉 찬 느낌으로 인해 머리가 자주 멍하고, 인지력과 사고력이 뚝뚝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특정한 질병이나 질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치를 할 경우 뇌혈류의 비정상적인 흐름으로 인해 다른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져 관리가 필요하다.

류지헌 원장(오른쪽)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통합치의학전문의 루이빈치과의 류지헌 원장은 “인간의 뇌에는 미세아교세포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건강하지 못한 비정상적인 뇌신경세포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지면 미세아교세포가 정상적인 뇌신경세포도 사멸을 시키게 되고, 이로 인해 뇌신경 염증인 브레인포그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내에 산소가 필수적으로 공급돼야 하는 것처럼 뇌 또한 마찬가지다.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뇌압이 상승되고, 뇌에 혈류장애가 생겨 뇌혈관질환의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증상은 집중력과 기억력 감소 등 뿐만 아니라 뇌압상승과 함께 눈, 코, 입, 귀에 영향을 주어 편두통, 코막힘, 수면 장애, 이명, 시력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따라 뇌에 부족한 산소를 공급해야 브레인포그가 개선된다. 혈류장애와 뇌산소부족은 목에 있는 대혈관(내경정맥, 내경동맥)의 협착으로 시작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직된 저작근육을 이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16개 저작근육 가운데 턱신경과 연결된 근육 중 목과 어깨의 흉쇄유돌근이 굳으면 그 속에 있는 목혈관은 여지없이 눌린다.

따라서 목혈관이 협착되면 뇌와 몸의 혈류가 원활하게 순환, 이동하지 못하고 뇌로 올라가는 혈액이 부족해진다. 혈액을 통해 뇌산소와 뇌포도당이 공급되는 만큼 뇌혈류장애는 뇌산소부족으로 인한 브레인포그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브레인포그의 원인을 머리나 뇌의 문제 또는 신경 정신과적인 문제에서 찾을 수 없다면 이상 턱신경에서 그 이유를 찾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때는 턱에 존재하는 통증유발점을 100% 제거하는 ‘신경차단술’이 도움될 수 있는데, 이는 절개를 하지 않는 비절개, 비수술 최신치료법이다. 주사침 모양의 신경 탐색기를 이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의 이상지점을 차단함과 동시에 저작근육 16개가 이완돼 목혈관 원복, 혈류장애와 뇌산소부족이 개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치료는 입 안에서 국소마취를 통해 시술이 이루어져 멍, 출혈, 부기 등이 적고 시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해 당일 식사도 가능하다. 10대 청소년부터 모유수유 중인 아이 엄마, 75세 미만까지 전부 가능한 건강치료이다.

류지헌 원장은 “브레인포그는 뇌에 산소와 포도당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 된다. 따라서 뇌압상승, 뇌혈류장애, 뇌산소부족을 유발하는 이상신경을 치료하는 ‘신경차단술’이 주효한 치료가 될 수 있다. 이상신경 차단 즉시 저작근육 및 미세혈관, 신경의 안정화를 통해 뇌압 정상화 및 혈류장애와 뇌산소부족 증상의 개선을 꾀하고 그로 인해 브레인포그 또한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