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의 경구용 MET 억제제 타브렉타(Tabrecta, 카프마티닙)가 23일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타브렉타는 MET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세포 내 수용체의 인산화효소 영역에 결합해 MET 인산화 반응을 차단하고 MET이 주요 하위 신호 전달 경로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을 막는다. 주요 임상에서 높은 객관적 반응률ㆍ빠른 반응 속도가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신수희 대표는 "예후가 좋지 않은데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국내 MET 엑손14 결손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에 타브렉타를 도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타브렉타가 해당 치료군에 속하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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