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해븐(Biohaven Pharmaceutical)은 조만간 FDA에 두 번째 편두통 약물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자베게판트’(zavegepant)라 불리는 이 약물은 3세대 저분자 선택적 CGRP 수용체 길항 편두통 치료제로 ‘리메게판트’(rimegepant) 후속제품으로 스프레이를 통해 비강으로 투여한다.

바이오해븐은 6일(현지시간) 내년 1분기 중 FDA에 신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도의 성명에서 이 회사 CEO 블래드 코릭이 이사회 의장이 될 것이며 벤처기업 포사이트 캐피털(Foresite Capital)의 전 전무이사인 매슈 부턴이 제임스 엥겔하트의 뒤를 이어 CFO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오해븐의 급성 및 예방 치료제로 승인된 누르텍 ODT(Nurtec ODT)는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과 매출을 올리며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를 눈여겨 본 화이자는 지난달 현금 1억5000만 달러에 마일스톤까지 보태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여기에는 우르텍 ODT를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다.

중등도 또는 중증 편두통 발작에 대한 급성 치료 효능에 대한 자베게판트 3상 시험은 편두통 병력이 있는 1400명이 참가했다. 그 결과, 시험의 두 가지 주요 목표를 모두 충족했으며 2시간 만에 통증이 사라지고 효과는 위약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빠르면 15분에 위약에 비해 효과가 있었고 1~2일 후에도 통증 완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해븐는 요약 및 제한된 정보만 발표했지만 부작용의 대부분은 “경미하다”고 밝혔다. 이 약을 투여받은 연구 참가자의 5분의 1은 미각 변화를 경험했는데 이는 위약 투여자의 5%에 불과했다.

미즈호증권(Mizuho Securities)은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자베게판트가 “편두통에 걸릴 때 심각한 메스꺼움과 구토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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