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 개발 전문업체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는 자사의 PD-1 항체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 결정은 국내 바이오기업이 PD-1 항체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해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미국 특허 등록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PD-1항체 파이프라인 'YBL-006'의 임상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특허의 대상은 YBL-006을 포함한 PD-1 항체 10종과 ▲약학조성물 ▲핵산 ▲벡터 ▲형질 전환 세포주 ▲생산방법 등이다. YBL-006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PD-1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이 회사가 진행 중인 YBL-006 임상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유럽 최대 규모 항암학회 'ESMO 2021'에서 YBL-006의 임상1상 용량 확장 코호트 중간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 1상 용량 확장 코호트(동일 집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다국가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PD-1 면역항암제 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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