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ㆍ헬스 업황이 내년 초에 긍정적으로 예측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7일 ‘전문가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 12월 현황과 2022년 1월 전망’을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12월 바이오ㆍ헬스 분야는 조사 대상 8개 항목 중 5개 항목이 100 이하로 대부분 부정적으로 예측했지만 내년 1월 전망에서는 바이오 헬스 8개 지수 전부 100을 상회했다.

산업연구원은 에프앤가이드, 매트릭스에 의뢰하여 국내 총 75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210명의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매월 주기적으로 제조업 주요 업종들에 대한 경기 판단을 설문 조사하고 그 결과를 경기실사지수(BSI) 산출식에 따라 전문가 설문지수(PSI)로 공개하고 있다. 전문가 설문은 ▲전월보다 개선(확대) ▲전월과 동일 ▲전월보다 둔화 등 3개 선택지로 구성하여 응답 결과의 평균값을 0~200 범위의 값으로 치환해 3가지로 수치로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PSI지수가 100이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의미하며, 0에 가까울수록 악화,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패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시장 판매 PSI 지수는 올해 내내 100을 넘겼으나 12월은 80을 기록해 지난해 8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90을 하회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이후 바이오ㆍ헬스분야의 현황에서 업황지수가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95가 유일했다.

또 생산수준에 대한 12월 현황지수도 95로 처음으로 100을 하회했고 채산성지수도 80으로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액 부분 지수는 115를 기록, 8가지 현황지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재고 수준과 판매가격 지수는 각각 105와 100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에 내년 1월 전망 지수는 12월보다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바이오ㆍ헬스 8가지 전망 지표 모두 100을 상회한 가운데 3개 항목에서는 110을 웃돌았다. 투자액 부분의 지수가 120으로 가장 높았고 업황과 수출 부문도 110을 기록했다. 생산수준 지수도 105로 지난 2월 이후 11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

다만 내수와 재고수준, 채산성, 판매가격 등은 100으로 12월 부진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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