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의료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백혈병 등 중증ㆍ고액진료비 질환의 건보 보장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증ㆍ고액진료비의 상위 30위 보장률은 2019년 81.3%에서 지난해 82.1%로 0.8%p로 전년 대비 1.1%p 증가한 65.3%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질환 보장률은 65.3%로 전년보다 1.1%p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당 중증ㆍ고액진료비 상위 30위 질환(백혈병, 림프암, 췌장암 등)의 지난해 보장률은 82.1%로 전년대비 0.8%p 늘었다. 상위 50위 질환(30위 질환에 치매, 패혈증, 호흡기 결핵 등 포함)의 보장률은 80.1%로 전년대비 1.2%p 증가했다.<그래프 참조

 

건보공단은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인당 중증ㆍ고액진료비 상위 30위 질환(백혈병, 림프암, 췌장암 등)의 보장률은 2017년 대비 2.4%p 증가했다. 상위 50위 내 질환 보장률은 2017년 대비 2.3%p 증가한 80.1%로 나타났다.<그래프ㆍ표 참조>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중증은 백혈병, 기타 조혈 및 관련조직의 악성신생물, 췌장암, 뇌암으로 나타났다. 뇌성마비, 기관지 관련 암, 태아발육 지연, 비호지킨 림프종, 소화암 등도 고액진료비 상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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