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지난 11월 4일~6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nnual Congress of KSS 2021 & 73rd Congress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 ACKSS2021)에서 외과 박윤영(사진) 교수가 우수 연구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73번째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외과 학술대회로 27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대한외과학회는 매년 제출된 수백 편의 연구 논문 초록 중 우수 연구를 선정하고 발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우수 연구상(Best Investigator Award - Award for Outstanding Effort)을 수상한 박윤영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우측 대장 게실염 환자에서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Comparative metagenomic analysis to profile gut microbial composition of right colonic uncomplicated diverticulitis patients)로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우측 대장 게실염 환자와 정상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 분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는 좌측 대장에 게실염의 빈도가 높은 서양과 달리 우측 대장 게실염의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 환자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질병이 없는 정상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비교해 어떤 구성 차이가 있는지 밝혔다.

박 교수는 "적은 수 환자 및 대조군을 대상으로 한 횡단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지만 좋은 평가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앞으로 시간적 흐름에 따른 우측 대장 게실염 환자들의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추적하는 후속 연구를 계획해 게실염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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