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자누비아(시타글립틴) 성분의 당뇨병 복합신약이 하루 새 22개 품목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GC녹십자의 ‘시타다파정’ 등을 무더기 허가했다.

22개 품목 모두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위탁생산 하는 것으로 이날 허가 받은 제약사는 GC녹십자, 신일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아주약품, 팜젠사이언스, 엔비케이제약, 진양제약, 대화제약, 명문제약, 동광제약, 라이트팜텍, 바이넥스, 삼천당제약, 대우제약, 국제약품, 신풍제약, 일양약품, 이연제약, 일동제약, 영진약품, 하나제약, 구주제약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이 3개 품목이 아닌 22개 품목을 위탁생산 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7월 위탁생동 제한인 ‘1+3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계약을 맺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포시가의 주성분이며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 자누비아의 주성분으로 SGLT-2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병용 처방이 늘고 있어 업계에서는 추세에 맞춰 복합제 출시가 예견되어왔다. 다만 두 성분 모두 물질특허가 만료되지 않아 2023년 9월이 지나야 출시할 수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는 지난해 상반기 유비스트 기준 원외 처방액이 183억원, MSD의 자누비아는 상반기 원외 처방액 2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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