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드림의원 봉수정 원장
                                   미모드림의원 봉수정 원장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오랜 기간 많은 환자들이 경험하며 대중화된 피부 시술로 자리잡았다. 때문에 안전한 시술이라고 생각해 부작용, 내성 등에 대한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보톡스 시술 시, 멍이나 홍조 또는 부기와 같은 부작용은 물론이며 반복된 시술 시 약효가 이전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내성’을 염두하고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최소 3~4회 이상 반복 시술했거나, 1회 사용량이 고용량이거나 1개월 이내에 자주 주사할 경우, 20~30대의 젊은 나이에 시술을 받는 경우에는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항체 생성으로 효과가 감소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권장 사용량과 시술 횟수 등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이 같은 내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최근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 대한 소비자, 의료진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내성노하우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조사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과 시술 집도 경험이 있는 의료진 2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술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들 가운데 60%는 7개월 내 재시술을 받았으며, 반복 시술을 받은 이들의 35%는 시술의 효과 감소를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시술 시에 보툴리눔 톡신 제품 선택을 할 때 ‘내성 발병률’을 우선사항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전체 응답자의 약 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 중 약 절반에 가까운 49%는 시술 전 ‘내성에 대한 안내사항’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최대 70%는 내성에 관련된 질문을 하자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와 달리 의료진은 89%가 내성을 인지하고 있고, 72%는 시술 시 내성을 고려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시술 시 43%는 내성에 대한 상담을 소비자와 진행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다.

이처럼 소비자와 의료진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 내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할 경우 적절한 주기, 용량을 지키는 올바른 시술 문화가 형성되기 어렵고 시술 이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활하게 대응하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미모드림의원 봉수정 원장은 “내성은 발현하기 전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러병원을 다니며 무분별한 시술을 받기 보다는 한 의료기관에서 시술 제품, 용량, 주기등을 관리하며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시술 전후로 부작용 가능성과 주의사항을 의료진과 반드시 상담해야한다” 고 말했다.<도움말: 미모드림의원 봉수정 원장>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