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이 커지면서 제약ㆍ바이오 기업들도 ESG경영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도입을 통해 공정거래 풍토 조성과 공정문화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2022 제약바이오산업 윤리경영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우수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한미약품, 업계 최초로 CSR위원회 설치

제약ㆍ바이오 업계 최초 CSR 위원회를 신설하여 구체적인 실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성과를 검토하고 있다. 2019년에는 총 5개 사업장 담당자로 구성된 EHS 총괄조직인 hEHS 위원회(hanmi-Environment Health Safety)를 신설하여 EHS(환경, 안전, 보건) 분야에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실천방안 발굴, 실행하고 있다.

2018년 지속가능경영 목표와 성과를 담은 CSR보고서를 업계 최초 발간했다. 2021년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제약기업 부문 2년 연속 1위는 물론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평가 통합 A등급을 2년 연속 획득하는 등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실천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7년 제약바이오 산업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선도를 위해서 CP도입 선언했고 2020년 국내기업 최초로 CP등급평가 ‘AAA’등급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자율준수관리자(대표이사 직속보고)는 CP운영을 총괄하고 실무를 전담하는 부서(컴플라이언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CP운영 활동은 업무 현장에 있는 임직원과 협력사에게 CP준수 실천 의지를 전달하고 법 위반 가능성 큰 부서(국내사업부, 마케팅사업부, 영업기획)는 매월, 분기별 CP교육을 실시한다.

대웅제약, CP팀 대표이사 직속부서로 독립성 확보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의약품, 서비스)을 가장 가치있는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기업 윤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여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추구해 나아가고 있다.

대웅제약 CP팀은 대표이사 직속부서로 편재되어 대표이사의 권한을 위임받아 영업, 마케팅 및 기타 부서로부터 독자적인 지위, 권한 및 독립성을 부여받아 활동하고 있다. CP팀 내 변호사 1명을 배치하여 법률검토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법인카드 시스템 전담 모니터링 인원을 배치했다.

CPㆍ법무ㆍ영업ㆍ마케팅 및 기타 유관부서 팀장들로 구성된 CP 위원회가 월 1~2회(신규 안건 발생 시) 개최되어 신규 과제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위원회가 최초 소집된 후 현재까지 연 최대 250건 정도의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 CP 주요 활동은 200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Compliance 조직을 최초로 신설했다. 업계 최초로 ‘AA’ 등급을 획득 및 2회 연속 ‘AA’등급을 획득하여 CP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대원제약, 'CP 레시피' 정기적으로 제작ㆍ배포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동반자가 되자”’는 기업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 치료제로부터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중견 제약사 최초로 CP 등급평가를 통해 CP등급을 획득하고 2018년 국내 제약사 중 4번째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37001)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담부서를 통해 영업, 마케팅 활동 전반의 자율준수 현황을 심층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자율준수 문화 정착을 위해 영업, 마케팅 활동 관련 법령과 내부기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가이드북인 ‘CP Recipe’를 정기적으로 제작, 배포하여 현업 담당자와 CP 운영부서 간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 도입 4년 차를 맞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은 내부 교육 시스템 및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시스템 운영 수준을 고도화하고 현업부서 운영 담당자에 대한 보상 등으로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부패 방지 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전국 영업부서에 대한 방문교육,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온라인 교육,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한 외부 전문교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계층별 준법, 반부패 교육 및 평가를 통해 임직원의 자율준수 및 반부패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사내 준법경영 게시판을 통해 정기 및 수시로 윤리, 준법경영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동국제약, 영업ㆍ마케팅 직원 연 2회 CP교육

2007년 CP를 도입하고 ISO 37001 인증 등을 통해 제약업계 윤리경영 흐름에 맞춰 나가고 있다. 

2019년 8월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고 2020년 1차 사후심사를 통과했다. 외부 이해 관계자를 위해 홈페이지에 부패방지 방침을 공유하고 사이버 신문고도 설치하고 있다. 내부 이해관계자를 위해 ISO 37001 관련 온라인 교육 및 테스트를 개발하여 연 2회 실시하고 전자 서명시스템을 통해 매년 부패방지 서약을 하고 있다. 각 부서를 대표하는 내부 심사원으로 구성된 TF협의체를 통해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이슈 분석, 부패 리스크 평가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내부 심사원들을 분기별로 평가하여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연례 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컴플라이언스 조직은 대표이사 직속 독립된 전담부서로 컴플라이언스팀을 운영하고 부패방지 책임자를 위원장으로 마케팅, 영업 관리 등 주요 부서장을 위원으로 구성하고 있는 윤리위원회를 통해 해석에 분쟁이 있거나 규정되지 않은 사항을 결정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징계 또는 인사위원회로 이관하고 있다.

리스크 사전 예방을 위해 영업ㆍ마케팅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CP교육을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CP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업부문 직원들이 접점에서 관련 내용을 상기할 수 있도록 포켓용 카드도 제작했다.

동국제약은 부문별로 이루어지던 임직원들의 사내 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2014년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을 출범하였다. 봉사단은 사랑의 연탄 나눔, 문화재 지킴이, 1사 1하천 가꾸기, 사랑의 빵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잇몸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함께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하고 잇몸 건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을 진행하여 잇몸 관리를 위한 구강용품과 생활용품들로 구성된 ‘효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동아ST, CP 규정 위반자 성과평가에 반영

2007년 CP를 도입하고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Compliance 전담팀을 신설했다.

동아ST는 리스크가 높은 영업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2회 CP 교육을 실시하고 리스크 예방을 위하여 영업부서와 CP 이슈 관련 사전 협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월 CP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CP 제재 규정에 의하여 위반자를 처벌하고 성과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동아ST는 2018년 7월, ISO37001 인증을 획득했고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의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하였으며 2021년 5월 갱신심사를 통과했다. 2019년부터 대표이사가 주관하고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가치위원회’를 출범하여 전사적으로 ESG 경영에 힘쓴 결과,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A)를 획득했다.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ISO14001 인증 획득)했고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안전보건 활동(ISO45001 인증 획득)과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도 획득했다.

2004년부터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2018년 ‘도시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 환경을 개선시켰으며 2020년에는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에 ‘평화의 숲’을 조성하여 환경, 역사, 안보 교육 공간으로 만들었다. 2013년부터 매년 저신장증 어린이들을 위해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이동 약자들의 약국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동대문구에 소재한 28개 약국에 이동 경사로를 설치하였다.

한편 동아제약은 2016년 12월 CP 조직을 신설한 이후 2017년 3월 CP를 도입하고 운영규정 및 행동강령을 제정하였다. 이어 4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자율준수관리자(CCO)로 선임하고, 자율준수협의회(DPCC) 조직을 구성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CCM 6회 인증을 획득하였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ISO 인증 사업에 제3차 제약기업으로 참여하여 2019년 6월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듬해인 2020년과 2021년에는 사후심사를 통해 ISO 37001의 실질적 운영과 효과성을 입증 받았다.

대한약사회 등과 올바른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의 업무 협약과 지역 약사회에 폐의약품 수거함 지원 사업을 통해 환경보호와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보령제약, 부패발생 대비 내ㆍ외부 고발 시스템 마련 

영업, 마케팅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 2회 CP교육을 하고 있으며 연 1회 윤리경영워크샵을 개최하여 본사, 지점, 안산공장, 예산공장 전 직원에 대한 CP교육과 윤리규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패행위 발생을 대비하여 내부와 외부고발 채널을 마련하고 제보자의 신분 보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윤리규범에 규정하고 있다. CP팀-감사팀-내부회계관리팀-법무팀의 유기적인 업무 구조로 내부통제 시스템이 운영 중이며 법인카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부서의 비용 집행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2018년 최초심사를 받은 후 2019년 1월 ISO37001 인증을 받았다. 2019년, 2020년 사후심사로 인증을 유지하였고 2021년 갱신심사를 완료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도입 이후부터 매년 전 직원이 부패방지서약서, 지출보고서약서를 제출하고 있다. 그동안 각 부분 책임하에 관리되던 활동들을 일원화하여 2021년 2월 ESG TFT를 발족, 11월 ESG팀을 신설하며 전담부서를 갖추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통합등급 B+, 환경(E) 부분 B등급, 사회(S) 부분 A등급, 지배구조(G) 부분 B+등급을 받았다.

‘인본주의 바탕의 공존공영 정신’의 창업이념으로 사회ㆍ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기여 프로그램인 ‘보령의료봉사상’은 약 40년간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ㆍ봉사하고 있는 의료인 및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고 있다. 또 한국암연구재단 공동으로 제정한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 활동을 진작시키고 있다. 이밖에 진료현장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보령의사문필문학상도 있다.

유한양행, 18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제약부문 1위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2021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18년 연속으로 제약부문 1위, All Star 4위에 선정되었다. 2021년 2월, 매일경제와 지속가능발전소에서 발표한 국내100대 기업 ESG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창업이념을 계승ㆍ발전시키고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하여 2007년 CP를 도입함으로써 공정거래 관련 위법행위를 예방함은 물론, 투명하고 적법한 경영활동의 틀을 마련했다.

새로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개설을 통하여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 구매, 재고 등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 시스템을 통해 회계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되었고 특히 약사법에서 규정하는 ‘경제적 이익 등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제출 및 보관’에 따른 의무 사항들을 시스템적으로 운영, 관리하게 되었다. 2018년 3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여 내부 및 관계사 임직원의 청탁, 뇌물 제안·제공 또는 수락 등의 부패행위를 잡아내는 제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유한양행은 영업 및 마케팅 부서를 대상으로 CP 관련 법령 및 규제 변화 등에 관한 교육 및 테스트를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상ㆍ하반기 전 지점 방문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또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부패방지교육 및 청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기업윤리 및 법규준수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도입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을 도입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일동제약, 지출보고서 항목 전수 모니터링 진행

2007년 제약산업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CP교육 프로그램은 마케팅, 영업부서 반기별 정기교육 진행하고 영업부서는 매년 권역별 집체교육 진행하고 있다. 또 신입 및 수시입사자는 상시 교육을 받아야하고 온라인 비대면 CP Q&A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출보고서 관련 항목 모든 건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 진행 및 보완 작업을 실시하고 CP규정 위반자에 대한 대표이사 경고, 징계 및 교육 실시를 하고 있다.

매월 1회 자율준수협의회를 진행하여 대내외 CP관련 이슈사항 및 CP공지사항을 사내 관련 부서장들과 공유 및 소통하고 매년 자율준수의 날 실시를 통해 부서별 자율준수 책임자 임명과 임직원 준법서약서 서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제보자 비공개로 운영하는 사이버 신문고와 열린마음 게시판을 통해 회사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하여 제보를 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ISO37001 1차 인증 그룹에 속하여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인증을 추진하였고 2018년 5월 28일 인증을 취득 후 두 차례 사후 인증 심사를 통과, 올해 5월에 갱신심사를 통과하였다.

UN지원SDGs협회가 주관하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에 3년 연속(2019~2021년) 1위 그룹에 선정되었다. 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2021년 기업 ESG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765개 기업 중 171개 기업이 포함된 A등급에 이름을 올리며 동종 업계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종근당, 사이버 신문고 운영, 승진시험에 CP문제 출제

2008년부터 운영하여 오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공정경쟁 문화를 정착하고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6년, 2018년, 2020년 3차례 연속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CP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였으며 2018년 ISO37001 인증 이후 2021년 갱신을 받았다. 또 2017년과 2019년에는 자율준수관리자 및 준법지원인이 각각 공정거래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종근당은 전자사보 및 CP문의 게시판, 사이버 신문고를 통해 임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승진시험에 CP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혈액 수급량이 부족한 여름철마다 헌혈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전국의 5개 사업장을 돌며 헌혈에 참여하고 기증받은 헌혈증은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1년부터 종근당 가족회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하는 기부형 마라톤대회도 참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서울역 쪽방촌에 찾아가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쓰담쓰담(쓰레기 줍기) 걷기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마스크 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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