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광동제약이 직원 1인당 평균매출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과 알리코제약도 8억원 이상의 매출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직원당 매출이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의 차이는 무려 162배에 달했다. 

76개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작년 매출 1조3381억원을 올려 이를 직원 1011명으로 나눈 결과 1인당 매출 13억2362만원으로 전체 제약기업 중 유일하게 10억원대를 기록했다.<표 참조>

작년 1조6878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한양행은 직원(전체직원 1849명)당 1인당 매출 9억1282만원으로 2위에 랭크됐으며 같은 기간 1401억원의 매출을 거둔 알리코제약은 직원 1인당 매출 8억9844만원으로 생산성 부분의 가성비가 뚜렷했다.

3개 기업을 포함한 '톱10'은 ▲대웅제약(1인당 매출 7억7484만원) ▲JW생명과학(7억4300만원) ▲GC녹십자(7억3474만원) ▲화일약품(7억3280만원) ▲제일약품(7억2013만원) ▲국전약품(6억8283만원) ▲씨티씨바이오(6억7137만원) 등이다.  

이들 10개 기업은 모두 6억원이 넘는 직원 1인당 매출을 보였으며 작년 1조원 매출을 거둔 6개 제약기업 중 4곳이 포함됐다. 특히 알리코제약, JW생명과학, 화일약품, 씨티씨바이오. 국전약품처럼 연매출 1000억원대 안팎의 상대적 저매출 기업이 눈에 띄었다.

톱10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약기업의 직원당 매출은 4억원~2억원대에 몰려있다.

4억원대에는 ▲보령제약(4억8967만원) ▲HK이노엔(4억6738만원) ▲안국약품(4억5936만원) ▲팜젠사이언스(4억5399만원) ▲마더스제약(4억5286만원) ▲명문제약(4억5019만원) ▲아이큐어(4억3729만원) ▲삼천당제약(4억3112만원) ▲휴메딕스(4억2869만원) ▲일동제약(4억1065만원) ▲디에이치피코리아(4억940만원) ▲동화약품(4억867만원) 등 12곳이 속해 있다.

3억원대에는 ▲현대약품(3억9270만원) ▲JW신약(3억9134만원) ▲대화제약(3억7793만원) ▲환인제약(3억7036만원) ▲동아에스티(3억6172만원) ▲경보제약(3억6080만원) ▲삼진제약(3억5072만원) ▲대원제약(3억4825만원) ▲한올바이오파마(3억3978만원) ▲유유제약(3억3916만원) ▲하나제약(3억3863만원) ▲녹십자웰빙(3억3817만원) ▲에스티팜(3억1977만원) ▲영진약품(3억1471만원) ▲부광약품(3억1463만원) ▲국제약품(3억942만원) ▲진양제약(3억504만원) 등 17곳이 있다.

2억원대는 21개로 가장 많은 기업이 몰려있다.

삼성제약(2억9358만원)을 비롯해 ▲이연제약(2억8907만원) ▲CMG제약(2억8827만원) ▲고려제약(2억8751만원) ▲삼일제약(2억8746만원) ▲경동제약(2억8554만원) ▲한국파마(2억8420만원) ▲경남제약(2억7499만원) ▲대한약품(2억6959만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2억6825만원) ▲동성제약(2억6796만원) ▲종근당바이오(2억6786만원) ▲한국유니온제약(2억6687만원) ▲위더스제약(2억6218만원) ▲바이넥스(2억6198만원) ▲신신제약(2억5172만원) ▲신풍제약(2억3536만원) ▲서울제약(2억3524만원) ▲파마리서치바이오(2억2997만원) ▲비씨월드제약(2억1101만원) ▲조아제약(2억855만원) 등이다.

한편 5억원대에는 ▲일양약품(5억8757만원) ▲셀트리온제약(5억8724만원) ▲동국제약(5억7024만원) ▲종근당(5억6452만원) ▲한미약품(5억6171만원) ▲한독(5억6143만원) ▲휴온스(5억5096만원) ▲JW중외제약(5억2976만원) 등 8개 기업이 포진돼 있다.

1억원 대에는 ▲퓨처켐(1억9697만원) ▲삼아제약(1억9664만원) ▲신일제약(1억8600만원) ▲일성신약(1억8541만원) ▲유바이오로직스(1억4533만원) ▲팬젠(1억440만원) 등 6개 기업이 있으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직원당 매출이 각각 1823만원과 813만원으로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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