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34개 제약기업의 2021년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익 부분은 30% 넘게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및 각 제약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4개 기업의 2021년도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33.58% 늘어난 2조3716억원이며 순이익은 32.29% 증가한 1조7756억원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물론 매출도 3년(2019년~2021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조1252억원에서 2020년 1조7370억원으로 54.3%(6118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순이익은 말그대로 대박을 터트렸다. 2019년 7481억원에서 2020년 1조3258억원으로 무려 77.19% 수직상승했다. 액수로 환산하면 1년새 5775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매출은 이익 부문에 비해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완만했지만 두자릿수를 넘나드는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2019년 15조853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16조7572억원으로 11.08%(1조6718억원)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18조4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9.18% 우상향하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의약품업종의 이같은 실적은 그러나 한국거래소 상장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중하위권에 속한다. 타업종의 실적 증가세가 의약품 보다 빠른 결과다.

의약품업종의 매출 증감률은 2019년→2020년 2위에서 2020년→2021년 14위로 하향했으며 영업이익 증감률은 같은 기간 3위→8위, 순이익 증감률은 3위→11위로 밀려나 영업이익을 제외하고 모두 10위권을 벗어났다.

          12월 결산 제약기업 3년간 실적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사업보고서. 메디소비자뉴스 재정리]
                        12월 결산법인 2021년 업종별 개별 실적 [자료=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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