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대원제약이 2분기에도 1분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1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특수로 레벨-업된 경쟁력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2022년 매출액은 4470억원으로 26%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원제약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비 34.5% 늘어난 11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비 214.9% 증가한 14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감기약, 해열제 등 관련 의약품 매출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분기에는 ‘펠루비’(해열제)와 ‘코대원’(진해거담제)시리즈 매출은 각각 127억원과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와 22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관련 의약품의 매출 하락은 부득이하지만 상반기에 확대된 판매망을 주목해야한다. 의약품 유통구조 특성상 처방과 판매가 시작된 병원과 약국에서 다른 품목으로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대원제약의 영업 경쟁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대원제약은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비 56.1% 늘어난 1171억원,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1월 말부터 시작된 국내 코로나 확진자 급증세로 펠루비와 코대원 시리즈가 각각 90.6%, 242.9%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로 OTC(콜대원, 뉴베인) 광고비 확대와 R&D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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